세계 맥주 스타일별 헤드 크기와 맥주를 맛보는 방법

이번 포스팅에서는 세계 맥주 스타일에 따른 헤드의 크기와 맥주를 맛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맥주 스타일에 따른 헤드 크기

 

맥주 스타일에 따른 헤드의 크기

맥주를 따르는 방법에 대해서는 말이 많지만 마지막 따른 모양에 대해서는 대체로 의견이 일치합니다. 그러나 또한 맥주로부터 원하는 맛과 향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에일(Ale)

1. 기울인 잔의 벽면을 따라 일정한 양으로 부드럽게 따릅니다. 지나치게 거품이 생기지 않도록 합니다.

2. 약간 잔을 세우고 맥주를 직접 떨어뜨려 너무 밋밋하지 않도록 합니다. 손가락 하나 정도의 거품을 만듭니다.

3. 잔을 수직에 가깝게 세우고 남은 내용물을 따릅니다. 너무 많은 거품은 식욕을 자극하는 쌉살한 맛을 빼앗는데 이것은 맥주 안의 호프 오일이 모두 거품  속으로 스며들기 때문입니다.

 

스타우트(Stout)

1. 잔을 기울이고 벽면을 따라 내용물을 천천히 따르며 헤드를 마듭니다. 거품이 너무 빨리 많아지면 잠시 붓기를 멈춥니다.

2. 약간 잔을 세우고 맥주를 직접 떨어뜨리면 작은 거품들이 오밀조밀한 크림 같은 헤드를 만듭니다.

3. 잔을 수직에 가깝게 세우고 남은 내용물을 따릅니다.

 

밀맥주(Weizen)

1. 기울인 잔의 벽면을 따라 일정한 양으로 부드럽게 따릅니다. 이스트가 포함된 밀맥주의 경우 탄산 함유량이 높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벨기에 사람들은 헤드를 조절하기 위해 잔을 물에 적시기도 합니다.

2. 약간 잔을 세우고 맥주를 직접 떨어뜨립니다. 바바리에서는 밀맥주를 따를 때 커다른 거품 모자를 만듭니다.

3. 잔을 수직에 가깝게 세우고 남은 내용물을 따릅니다. 이때 병을 가볍게 흔들어 명속에 침전된 이스트를 일어나도록 합니다. 남은 내용물과 함께 잔에 붓습니다.

 

필스너(Pilsner)

1.기울인 잔의 벽면을 따라 일정한 양으로 부드럽게 따릅니다.

2. 약간 잔을 세우고 맥주를 직접 떨어뜨립니다.

3. 잔을 수직에 가깝게 세우고 남은 내용물을 따릅니다. 헤드가 잔 위로 소프트 아이스크림처럼 올라오도록 합니다. 풍성한 거품은 호프 아로마를 발산시켜 끝맛의 쓴맛을 줄여줍니다.

 

맥주, 오감으로 맛보기

맥주, 오감으로 맛보기

눈으로 시작해서 코와 입, 그리고 목으로 순서대로 천천히 맛봅니다.

 

LOOK :: 눈으로 맥주의 색깔을 확인한다.

모든 음식이 주는 기쁨은 코와 입뿐만 아니라 눈을 통해 경험됩니다. 투명함은 거의 모든 맥주 유형에서 중요하지만 모든 맥주가 투명함을 생명으로 하진 않습니다. 반면 색깔은 확실히 모든 맥주 유형에서 중요한 쟁점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정말 좋은 맥주는 독특하고 미묘하고 복잡하고 식욕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색을 갖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SNIFF :: 코로 냄새를 맡는다.

코로 냄새를 맡든 안 맡든 우리가 맛보았다고 생각하는 대부분은 실제로는 후각의 강력한 연상작용을 통해 경험된 것입니다. 부드럽게 잔을 돌려주면 맥주가 움직이면서 표면적이 넓어져 아로마 성분이 많이 기화합니다. 이때 맥주 잔을 가능한 코에 가깝게 갖다 댑니다. 아주 좋은 맥주들에서 나는 식욕을 자극하는 아로마는 그들이 주는 즐거움의 상당히 큰 요소입니다. 

 

SIP :: 입으로 맥주를 맛본다.

혀를 맥주로 맛보세요. 단 맛은 혀의 맨 끝에서 뚜렷이 감지됩니다. 반면 짠맛은 혀의 측면 앞쪽에서, 과일 같은 신맛은 측면 뒤쪽에서 그리고 호프의 쓴맛은 혀 뿌리에서 가장 잘 느껴집니다. 

 

맥주의 맛을 본다는 것은 결국 이 맥주가 얼마나 단맛이 있는지, 신맛이 있는지 또는 쓴맛이 있는지를 맛보는 것입니다. 또한 동시에 이러한 각각의 맛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가를 맛보는 것입니다. 혀를 통해 감지되는 맛 이외에도 입안에서 느껴지는 질감 역시 중요합니다. 톡쏘는 듯한 느낌이나 입에 꽉 차는 느낌, 무겁고 걸쭉한 느낌 또는 가벼운 느낌 등을 여러 맥주들로부터 다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목으로 넘어갈 때 순하게 넘어가는지 목에 탁 쏘고 걸리는 느낌이 있는지 그리고 끝맛이 얼마나 오랫동안 계속 입에 남는지 등도 맥주의 맛을 볼 때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부분입니다.